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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변호사 쉬헐크' 타티아나 마슬라니, 新헐크 탄생 "유머러스하고 관객과 직접 대화"
영화|2022-08-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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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변호사 쉬헐크'가 새로운 히어로 탄생을 알렸다.

디즈니+ '변호사 쉬헐크' 화상 기자 간담회가 12일 오후 열렸다. 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 캣 코이로 감독, 제시카 가오 각본가가 참석했다.

'변호사 쉬헐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검사 '제니퍼 월터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거대한 몸과 강력한 힘을 가진 '쉬헐크'로 거듭나며 세계 최초로 슈퍼휴먼들을 전담하는 슈퍼히어로 변호사가 되는 이야기.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검사 '제니퍼 월터스'와 파워풀한 힘을 지닌 슈퍼히어로 변호사 '쉬헐크' 두 가지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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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아나 마슬라니는 "'쉬헐크' 역할이 들어왔을 때 너무나 큰 영광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떨렸다. 코믹스로 시작된 어마어마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영광이면서 부담감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머 자체도 독창적이었고, '쉬헐크'는 카메라를 통해서 관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 이 캐릭터가 직접 이야기하기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는 '쉬헐크'와 굉장히 돈독한 관계를 맺고 거기에 아주 급속도로 몰입할 수 있다"며 "또 '헐크'와 달리 두려움, 분노 등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에서 착안한 것도 있고, 사회적, 문화적으로나 여러 가지 다른 점을 재미나게 엮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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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모션캡쳐 수트 입는 부분이 어려웠다. 내가 거울을 보면 '쉬헐크'가 보이는게 아니고 웃긴 잠옷 입은 내 모습이 보이니 어려운듯 했지만, 아주 이질적으로 보이는 내 모습을 보면서 '제니퍼 월터스'가 처음 '쉬헐크'로 변할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잘 이입할 수 있었다"며 "첫 코미디물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훌륭한 배우들 덕에 굉장히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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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코이로 감독은 "타티아나의 이전작을 보면 연기를 할 때 인간적인 감정을 잘 다룬다는 생각을 했었다. 감정적인 진폭이 어마어마하게 큰 배우다. 주변 배우들과 협동도 잘한다"며 "모션캡쳐 수트를 입은 채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연기를 해줘서 배우로서 슈퍼휴먼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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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가오 각본가는 "타티아나가 세트장에 들어서자마자 '쉬헐크'구나 바로 알 수 있었다. 내가 쓴 텍스트가 인간의 모습으로 바로 변화되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대단한 경험이었다. '쉬헐크'가 살아숨쉬는 걸 보면서 너무 놀라웠다. 타티아나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을 때 바로 흡수하고, 완벽히 이해하면서 핵심을 잘 캐치하더라"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많이 웃으시길 바란다"고, 캣 코이로 감독은 "이 시리즈는 무조건 재밌을 거다. 실컷 즐기시고, 많이 웃어달라. 메시지를 캐치할 수 있다면 보너스다"고, 제시카 가오 각본가는 "재밌게 보셨음 좋겠고, 많이 웃었음 좋겠다. 보시는 시간 만큼은 근심, 걱정 다 잊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MCU 작품들이 즐겁기는 하지만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았던 관객들이 내 이야기 하는구나 느끼셨으면 좋겠다. 각 에피소드마다 쿠키영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마블 세계관의 확장을 알리는 '변호사 쉬헐크'는 오는 18일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