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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선미 "'열이 올라요' MV 키스신? 사실상 뽀뽀"→역조공 클라스[종합]
방송|2022-07-06 13:58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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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가 '정희'를 찾았다.

6일 오후 MBC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선미는 "제가 '정희'를 너무 많이 나와서 청취자 여러분들이 좀 질리지 않을까 했다. 매번 올때마다 환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최애 라디오라고 표현했다.

선미는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제가 이번에 인터뷰 하면서 신곡보다 '러브다이브'를 더 많이 부르는 것 같다"면서 "저한테 아주 예전에 데모가 왔었는데 제가 부르면 너무 뻔할 것 같다. 오히려 아이브 선생님들이 다채롭게 표현을 해주셔서 이 곡이 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선미의 라이브 한소절에 감탄을 터트린 DJ 김신영은 "연말무대에 아이브와 선미가 함께했으면 좋겠다. MBC 가요대제전에서 (선미)빨리 잡아야한다"고 박수쳤다.

선미의 신곡 '열이 올라요'는 여름날의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흥미롭게 그려낸 곡이다. 특히 대형 부채와 고무줄 등의 한국적인 아이템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포인트다.

선미는 "제목이 '열이올라요'니까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타오르는듯한 오렌지 빛으로 염색을 해봤고, 더워서 홍조가 오른 느낌으로 메이크업을 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신영 언니처럼 방송국에서 후배 친구분들을 많이 만난다. '풋사랑'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제가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인 것 같다"고 수록곡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김신영의 "'보라빛밤'과 연장선상이냐"는 질문에 선미는 "그런걸 생각하진 않았다. 뜨거운 여름날 해가 저물었을 때를 생각하며 쓴 곡이고, '열이 올라요'는 한 여름의 낮을 생각했는데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발매일을 똑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선미는 연기를 한다. 그는 "저는 항상 뮤비에서 연기가 들어간다. 저는 사실 그런 신들을 위해 따로 준비하지도 않는데 뮤비 감독님들이 자꾸 저한테 연기를 시킨다. 전 연기를 배우지도 않았고 잘하지도 않는데 순간 짓는 표정이(좋으셨던 것 같다). 선미만의 병맛 포인트가 늘 있다. 애드립을 너무 많이 시키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키스신에 대해서는 "30대라 이런거 찍어도 괜찮겠지? 했다. 그리고 그 신이 한컷에 바로 오케이가 나서 더 찍지도 않았다. 키스신도 아니고 뽀뽀"라고 덧붙였다.

'열이 올라요' 엔딩포즈를 취한 선미는 "저는 샤이니 키와 독대를 하고 싶다. 엔딩에 대한 모든 걸 키 선생님이 시작하셔서 지금 음방계가 혼란스럽다. 카메라 감독님께서 20초를 잡으신다. 그룹 분들은 멤버를 바꿔가며 찍는데 전 혼자지 않나. 20초동안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거다"라며 한숨을 쉬어 폭소를 더하기도.

음악방송에서 팬들과 만나 너무 행복하다는 선미는 "삼계탕 집을 빌려서 쿠폰을 드리고 가면 드실 수 있게 했다. 미야네 먹고 있는 동안 깜짝 가서 인사를 했었다. 또 음방 때 애들이 응원하면 목이 아프지 않나.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로 소독하라고 준비했었다"고 역조공 했음을 전해 감탄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목청을 관리를 잘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또 콘서트 할거니까 너희들이 스탠딩이 힘들다곤 하는데, 그럼 일단 어린애들한테 앞자리를 내어주고 좌석으로 앉자. 너무너무 고맙고 내가 여전히 음악 열심히 해주는 이유는 너희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사랑해"라며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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