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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어쩌다 이런 신세가..빚 때문에 빈병 주으러 다녀
이슈|2021-03-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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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우리도 이름이 있습니다. 별별 패밀리' 특집에 출연한 방송이 새삼 화제다.

과거 녹화에서 김민희는 그간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20년 지기 절친 변우민(55)에게 깜짝 고백을 했다. 김민희는 "변우민이 내 이상형이었다"며 "평소 아래턱이 멋있는 사람에게 남자다운 매력을 느끼는데 변우민이 딱 그렇다"고 숨겨온 이상형을 밝혔다. "당시에는 왜 고백하지 않았냐"고 출연진이 의아해하자 김민희는 "사실 턱만 좋았다"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김민희는 KBS 1TV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군 부대 지원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심지어 군용 담요에 감싸 옮겨졌던 적도 있다고 한다. 연예인들의 개인정보가 잡지에 표기되던 시절 '똑순이 집에서 일하게 해달라'는 전화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걸려왔었다며 '똑순이'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민희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어린 시절 가장 가난한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거액의 빚을 남기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버지 때문에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출연료가 전부 빚을 갚는 데 사용된 것은 물론 심지어는 빈 병을 팔아 차비를 마련해야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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