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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유치원생 딸에게 했던 몹쓸짓..사람이 할짓아냐
이슈|2020-07-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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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인스타


개그맨 서세원과 배우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최근 출간한 에세이를 통해 아빠 서세원에 대해 고백했다.

최근 여성조선은 지난 6일 출간된 서동주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서동주는 책을 통해 "슬프고 아픈 일들이 넘쳐 흐른다"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서동주는 책에서 "네다섯 살 됐을 때 일이다.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아빠는 안방 방문을 걷어찼다. 굉음과 동시에 방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날 저녁, 외할머니와 아빠가 기절한 듯한 엄마를 화장실로 끌고 갔다. 아빠는 엄마의 얼굴과 몸에 찬물을 뿌리며 소리를 질러댔다"고 썼다. 서동주는 그 모습을 보는 외할머니의 표정이 미묘했다고 회상했다.

책에는 서세원이 엄마 서정희를 폭행하던 당시에 대해서도 나왔으며 그 과정에서 서동주는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딸로 성장했다는 게 서동주의 설명이다. 서동주는 "나는 엄마가 홀로 외롭지 않기를 바랐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난 이상, 적어도 단 한 사람에게만큼은 무조건적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엄마의 '단 한 사람'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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