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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윌벤져스 덕에 일해"..'비스' 샘 해밍턴, 대상 수상→아빠의 진심♥
방송|2020-02-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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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샘 해밍턴이 외국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가족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샘 해밍턴이 출연했다. 샘 해밍턴은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고, 이에 패널들은 오프닝부터 샘 해밍턴에게 박수를 보냈다.

샘 해밍턴은 "제가 2013년 MBC에서 '진짜사나이'로 신인상을 타고 2018년에 KBS에서 최우상을 탔다. 그리고 2019년에 대상을 타게 된 거다"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윌리엄, 벤틀리에게 대상 턱을 쐈냐는 질문에 "저는 매일 쏜다. 지갑이 매일 열린다. 집에 가면 윌리엄이 '아빠, 선물 가지고 왔어요?'라고 물어보다. 항상 택배가 와도 아이들이 자기 것인줄 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가족들에게 대상 수상 소감을 전하라고 하자, 샘 해밍턴은 "대상을 탔을 때 아내가 문자를 했다. 아내가 딱 한마디로 '고생 많았다'라고 보냈더라. 방송한 과정을 아내는 옆에서 다 봤었다. 저는 일이 안될 때 '호주로 짐싸서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외국인인데 한국에서 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영광이었고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내에게 "유미야, 내가 많은 고생을 했지만, 너도 뒤에서 많이 고생해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윌리엄과 벤틀리 만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둘 덕분에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아빠 20년 넘게 열심히 일할테니까 지금 행복한 모습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전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좋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던 샘 해밍턴. 그의 힘들었던 시절과 노력이 느껴져 시청자들도 감동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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