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겨울왕국2'가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겨울왕국2'가 지난 7일 하루 동안 61만 400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17만 269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겨울왕국2'는 개봉 17일째 천만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에 이은 2019년 다섯 번째 천만 영화이자, 역대 27번째 천만 영화(역대 8번째 천만 외화)로 등극한 셈이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겨울왕국' 엔딩에서 3년 후의 시점을 다룬 속편이다.

앞서 '겨울왕국'은 2014년 개봉해 'Let It Go'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첫 천만 관객 돌파 및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겨울왕국'이 개봉 46일 만에 천만 고지를 넘어섰다면, '겨울왕국2'의 경우는 개봉 17일만으로 전편의 천만 돌파 시점보다 훨씬 앞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전편의 최종 관객수 1029만명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겨울왕국' 시리즈는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1편, 2편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쌍천만을 이루어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어벤져스', '신과함께'를 잇는 기록으로 놀라운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에 제니퍼 리 감독은 "1편에 이어 이번에도 큰 사랑을 보내주신 한국 관객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크리스 벅 감독은" 다시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천만 관객 돌파 감사인사를 전했다.

'겨울왕국2'는 전편보다 내용이 심오해져 호불호가 다소 갈리고 있지만 캐릭터들이 변화를 맞이하고 성장하는 모습, 한층 더 섬세해진 영상미, 캐릭터 중점으로 만든 OST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이 만족감을 표하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어떤 기록까지 세울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