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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장범준, '82년생 김지영' 기대 아내글에 '물음표' 댓글..논란 자처 비난
영화|2019-10-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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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장범준이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기대를 표하는 아내의 SNS글에 물음표 가득한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를 게재하며 "#82년생 김지영 모두가 알지만 몰랐던...무슨 말인지 참 알 거 같네. 내일아 빨리와"라는 글을 남겼다.

오늘(23일)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송승아의 게시물에 남편 장범준은 다른 표현 없이 "????"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같은 장범준의 댓글에 네티즌들은 논란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물음표에 담긴 의미를 쉽게 추측해서는 안 되지만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육아 등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의 문제를 얘기한다는 지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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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포스터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82년에 태어난 김지영이라는 인물이 어린 시절부터 살아오며 당했던 사회 부조리에 대해 언하는 내용. 이 때문에 소설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으며 젠더 갈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소설의 영화화 과정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기도.

다만 영화는 김지영이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는 부분에만 치중하지는 않고 이 시대의 엄마,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며 공감대를 얻는다. 오늘(23일) 개봉 전 시사회등을 통해 영화를 접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는 단순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 장범준이 남긴 물음표 문구는 의미심장할 수밖에 없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관점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아내의 게시물에 해당 댓글을 남겼다는 지점에 대해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송승아 인스타그램에 해당 게시물은 내려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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