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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D-day]'호텔 델루나' 이지은X여진구, 호러+로맨스로 시청자 '체크인'하게 만들까
방송|2019-07-13 07:30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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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호텔 델루나' 포스터



홍자매와 여진구, 이지은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호텔 델루나'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13일) 밤 9시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첫 방송된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호텔 델루나'는 지난 2013년 소지섭과 공효진이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드라마 팬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거기다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유려한 영상미와 섬세한 감정묘사로 호평받은 오충환 감독이 합세하며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했다.

'호텔 델루나'는 독특한 소재에, 그보다 더 통통 튀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벌써부터 눈길을 끈다. 이지은은 떠돌이 귀신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호텔 델루나'에서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지긋지긋하게 존재하고 있는 호텔 사장 '장만월'로 분한다. 여진구는 귀신 손님을 받는 호텔의 지배인이 된 사람 '구찬성'을 연기한다.

장만월은 껍데기는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속에는 쭈글쭈글하게 못난 성격,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과 욕심도 많으며 심지어 사치스러운 성격의 소유자. 지난 8일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지은은 "'장만월'은 제가 맡았던 그 어떤 인물보다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전에 가지고 있던 제 모습들을 가지고 가면서 새로운 모습을 넣으려 노력하고 있다.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강렬한 캐릭터에 대해 전한 바 있다.

특히 이지은은 장만월을 통해 "매 씬마다 옷이 바뀔 정도"라며 "(헤어도)긴 머리에서 단발머리, 백발까지 다양하다. 제가 패션을 앞서나가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보는 재미까지 강조했다.

여진구는 그간 성장하는 캐릭터를 맡았다면 이번에는 오히려 힐링을 주는 캐릭터를 맡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화려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두 주연 배우의 말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개성 넘치는 호텔리어 4인방으로는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 구구단 미나가 출연해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연 호러와 로맨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판타지 호로맨스 '호텔 델루나'는 여름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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