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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초사랑' 진기주, 1인2역 이중생활 시작..김영광과 아슬아슬 로맨스 예고
방송|2019-05-15 08:40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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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진기주의 이중생활이 시작됨과 동시에 진기주와 김영광의 로맨스가 예고됐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극본 김아정)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인 척 연기하는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과 도민익의 맞선 장소가 엇갈렸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알려주기 위해 보스 도민익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는 도민익은 정갈희를 알아보지 못했고 정갈희는 그동안의 갑질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에 베로니카 박인척 연기를 시작했다.

정갈희는 안하무인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도민익이 알러지가 있는 땅콩을 먹자 습관처럼 음식을 자신의 손에 뱉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민익은 식사 후 빨리 자리를 뜨려는 갈희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함께 걷기 시작했다. 때마침 비가 내리자 갈희는 우산을 꺼냈고 도민익은 그런 갈희의 어깨에 자신의 자켓을 걸쳐줬다. 도민익은 "요즘 비서가 자리를 비워 점심을 거른다"고 털어놨고 정갈희는 그의 손을 눌러주었다.

도민익은 의도치 않게 반전 매력을 선보인 갈희에게 "제가 생각한 것이랑 조금 많이 다르다"고 말하며 호감을 내비쳤다. 만개한 벚꽃 아래 빗 속 데이트 장면은 보는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설렘을 선사했다.

정체를 들키지 않고 그날밤 집에 돌아간 갈희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갈희가 연기한 베로니카 박에게 호감을 느낀 도민익이 베로니카 박의 번호를 갈희에게 물어본 것. 결국 갈희는 유학을 떠난 동생의 휴대폰 번호를 알려줬고 도민익의 전화를 받아 다시 한 번 베로니카 박으로 변신했다.

이어 도민익과 정갈희의 두 번째 데이트가 성사되었고 정갈희의 이중생활이 본격 시작됐다. 이로써 정체를 숨겨야 하는 갈희와 그녀를 보지만 알아보지 못하는 도민익의 아슬아슬 로맨스가 예고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진기주는 베로니카 박을 연기하고 있는 김재경의 목소리 톤과 말투, 제스처를 완벽 복사하며 도민익 앞에서 이중생활을 한다는 극 중 전개에 설득력을 부여,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영광 또한 안면실인증으로 변해가는 도민익의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갈희가 연기한 베로니카 박에게 빠져드는 모습을 안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32부작 중 8화만에 도민익이 갈희에게 반하기 시작했다. 비록 3%대의 낮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갈희의 이중생활이 본격 시작되면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더 높은 성적을 받아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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