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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음식, 76억 부당이득 혐의..충격
이슈|2019-02-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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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개그맨 정형돈의 돈가스 함량 미달 사건이 다시 화제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업을 했다가 논란이 된 스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예부 기자는 "지난 2011년 정형돈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내세워 돈가스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업체 측에 집접 투자하지 않았으나 브랜드 론칭 홈쇼핑 호스트에 직접 출연했다"며 "재료 선별부터 소스 제작까지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슬리피는 "당시 홈쇼핑에서 정형돈이 돈가스를 먹자마자 대박이 났다. 주문량이 폭주했다던데 얼마나 판매가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 패널은 "정형돈이 홈쇼핑에서 신의 한 수 같은 장면을 선보였다. 바로 돈가스를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집어먹었다. 그 순간 주문전화가 폭주하면서 14분 만에 매진됐다. 판매 액수가 무려 9억 원이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난 2013년도 정형돈 돈가스는 등심 함량 미달로 논란에 휩싸였다. 135g의 등심을 162g 등심으로 허위 기재했던 것. 특히 한 기자는 "그 후 76억 1,900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고, 돈가스 제조업체 4명이 불구속 기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형돈은 당시 "최근 도니도니돈까스의 등심 함량 관련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은 아직 사건이 재판진행중이기에 어설픈 말솜씨와 행동으로 더 큰 오해를 만들 것 같아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히려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했던 저의 생각이 마치 책임을 회피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드리고 오히려 실망과 논란을 가중시켜 드리는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또한 "진심어린 관심을 갖고,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여러분들의 열망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간과했다. 저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웃음을 드려야 되는 사람으로 그렇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한다. 결과를 떠나 앞으로 더욱 진실 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 아직 제대로 영글지 못한 저를 탓하여 주시고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고 속이 꽉 찬 정형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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