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술 안 마셨다던 김호중, 유흥주점 나와 휘청..또다른 술집 가던 중 뺑소니
가요|2024-05-16 19:35
이미지중앙

'뉴스A' 방송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또다른 장소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채널A '뉴스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 앞에서 김호중이 느긋하게 걸어나와 차를 타고 떠났다.

김호중은 잠시 휘청이더니, 대리기사가 대기하고 있는 고급 승용차 조수석에 올라탔다. 김호중이 탑승한 차는 김호중 명의의 고급 승용차였다. 대리기사는 김호중을 집까지 태워다줬다.

50분 뒤, 김호중은 직접 SUV 차량을 몰고 어디론가 가다가 맞은 편 차선의 택시를 추돌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김호중이 사고 당시 가고 있던 곳은 또다른 술집이었다. 개인 일정으로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차를 끌고 나왔다고 했다.

앞서 유흥주점에 간 이유도 소속사 대표 지인을 만나기 위한 자리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당시 유흥주점 직원들을 상대로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수사 중이다.

김호중은 뺑소니 사고 5분 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차 옆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계속 전화통화를 하며 서성였다. 사고 지점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김호중 측은 "심각한 공황 상태로 사고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김호중은 누군가와 통화했고, 이후 매니저가 옷을 바꿔입고 자수했다. 또다른 매니저는 메모리카드를 제거했고, 김호중은 매니저와 함께 자신의 집이 아닌 경기도 구리의 한 숙소로 이동했다.

소속사 대표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키고, 메모리카드를 없애도록 한 건 자신의 지시였다고 했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며 조사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