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 11. 21 23:16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지훈이 딸 루희의 백일 잔치를 준비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이지훈이 딸 루희의 백일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훈이 100일된 루희의 아빠로 돌아왔다. 아침부터 루희와 놀아주던 이지훈은 "일단은 아침에 눈 뜨게 되는 시간은 5~6시 사이. 그게 아마 루희의 첫 번재 수유가 될 거다. 수유를 하면 아무래도 많이 못 자니까. 아야네가 아침에 피곤한 경우가 많아서 오전에는 거의 제가 육아를 맡아서 하고. 아야네는 좀 더 잘 수 있게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훈이 불안했던 이전과 달리 능숙하고 여유롭게 루희를 목욕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지훈은 "루희가 언제 이렇게 컸냐? 욕조가 이제 작겠는데? 얼마 움직이지도 못 해. 큰일 났네 욕조를 좀 더 큰 거로 사야겠네"라며 루희의 성장을 체감했다.
이지훈은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죠. 익숙해지면서 더 힘든 거는 아이가 커가기 때문에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지금은 발짓 손짓 힘을 주고 하다 보니까 조금 조심하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아이가 무거워지니까 아내가 손으로 받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목욕은 제가 거의다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야네가 엄청난 크기의 도미를 가져왔다. 이지훈은 "백일상을 하나는 준비를 했고. 또하나는 일본 스타일로"라고 말했다. 이어 아야네는 "일본에서는 백일잔치를 하는 것처럼 오쿠이조메를 집에서 많이들 해요. 일본어로 첫 식사라는 뜻이다. 도미는 타이라고 하는데요. 오메데타이 축하해주는 의미로 도미를 올리고, 튼튼한 치아가 나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돌도 올리고, 평생 먹을 거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그런 의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루희를 보러 간다던 이지훈이 사라졌다. 밖으로 나간 이지훈은 "우리 딸 치아를 위해서라면 열심히 준비를 해야지"라며 돌멩이 줍기에 나섰다. 길거리에서 볼 수 없는 돌멩이에 이지훈은 "돌이 하나도 없어"라며 동네를 한참을 맴돌았다. 그러던 중 한 가게 화분에서 돌멩이를 찾았다. 이지훈이 사장님에게 딸 자랑을 하며 돌멩이를 가져갈 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다.
이지훈 가족이 돌잔치를 위해 외출에 나섰다. 백일잔치를 앞두고 이지훈이 "오 마이 갓. 오 마이 갓. 돌 안 가져왔어. 씻어놓고 옥상에 말려놓고 안 가져왔어"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훈이 "여기 한옥이니까 있겠지. 내가 빨리 나가서 돌 구해올게"라며 밖으로 나갔다. 그사이 백일잔치 손님들이 들어왔다. 이지훈과 아야네가 사진부터 행사까지 울지않는 루희에 백일잔치를 무사히 끝냈다.
김범수가 퇴근길에 밝은 표정으로 누군가를 데리러 갔다. 이어 김범수는 "방송 사상 처음으로"라며 11살 연하 미모의 아내를 반갑게 반겼다.
김범수는 "오랜만에 한강 같은데 가가지고 시원하게"라며 가족들과 한강으로 향했다. 두발자전거를 타겠다는 희수에 김범수는 "희수 이거 타도 돼요? 위험할 텐데. 희수야 위험해 잠깐만 기다려봐"라며 걱정했다. 이에 탄식하는 아빠들에 김범수는 "제가 다쳐봤기 때문에 알아요"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걱정이 한가득인 김범수와 달리 아내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내는 "혼자 타 봐. 희수야 혼자. 아빠 혼자 타게 놔 봐"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아내는 "엄마한테 와 봐. 희수야 혼자 할 수 있어"라며 희수가 혼자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두발자전거를 가져온 아내는 "희수 이거 타 봐. 괜찮아. 완전 재밌다"라며 희수에게 도전하게 했지만 김범수의 집착에 희수가 결국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범수는 "의외로 대범해요. '해봐 그러면서 크는 거지 뭐' 그러는데 한편으로는 희수 엄마가 맞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고"라며 아내와 맞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김범수가 학부모들을 만나 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집에 돌아온 김범수가 희수에게 "계속해서 한국에 있을 거야? 아니면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딸 희수는 "대학교는 외국.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희수는 "하버드에 가고 싶어요. 많이 배울 수 있고 하버드는 잘하는 친구들만 갈 수 있어요"라고 가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이후 김범수가 아내와 함께 딸 희수의 유학 문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김범수는 "대한민국에서는 아빠가 지켜줄 수 있죠. 미국 유럽이라는 사회에서 울타리의 범위가 대한민국하고 조금 다를 수 있잖아요. 그런 걸 생각하면 고려해야 할 게 많아요"라며 유학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범수는 아내에게 "같이 살 시간이 많지 않은데 저 예쁜 시간을 같이 보내야지"라며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