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 11. 20 12:16
54세 박소현이 결혼을 위한 맞선을 봤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3화에서는 박소현이 맞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54세인 박소현은 방송에서의 모습과 다르게 ‘이 나이에 무슨 연애냐’라며 걱정과 두려움을 비췄지만, 연애와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현실적이고 차분해 캐스팅됐다.
박소현은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 방송한 헤어숍 원장에게 "한 번도 안 본 새로운 사람을 보면 말을 잘 이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는 아는 사람들만 보지 않나, 그분이 나에 대해 기대치를 가지고 나오면 나 진짜 죽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주 전부터 주변에 맞선본다고 다 얘기하고 그랬다. 김숙, 산다라박 다 나오라고 해서 가방 사고 신발 사고 '언니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난리쳤다"라며, "아까 김숙을 아래서 만났는데 '아직도 맞선을 안 봤냐'라고 그러더라"라고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박소현은 인터뷰를 통해 "마음이 너무 무겁더라. 이런 소개팅이 일상인 분들은 이 만남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근데 저한테는 이렇게 단둘이 남성을 만나 얘기할 기회가 15년 동안 없었기 때문에 엄청 부담이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맞선을 마친 후 박소현은 "'연애세포가 이렇게 죽어있었나'하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이 정도인 줄 몰랐다. 평소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스스로 뚝딱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상대방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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